[재래식 등대 도대불/토속신앙]
신흥리 방사탑은 오래전부터 이곳 주민들이 바다에서 일하는 어부들의 무사 안녕을 빌며 고사를 지내던 역할을 한 방사탑이 있다.
신흥 관곶 옆 쪽으로 항구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관곶(관코지)은 제주도 본섬의 가장 북쪽으로 돌출된 지점이다.
이쪽 주변에는 작은 항구가 있어 고즈넉하고 특히 비가 오는 날은 서정이 넘쳐나는 분위기가 여행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묘한 마력을 지닌 곳이다.
주소 : 제주시 조천읍 신흥리 777번지
[한국의 등대문화유산]
인천 옹진군의 북장자서 등표는 1903년 6월에 불을 밝힌 후 오늘에 이르고 있는 역사 등대로 현존하는 등표이며 굳건한 역사를 안고 있다.
옹진군 앞바다에 줄지어 있는 부도등대, 백암등표와 더불어 역사를 안고 있는 등표이지만 여객선의 노선이 없어 일반인은 접근하기 어렵다.
팔미도에서 시작하여 선미도까지 인천 옹진군의 바닷길에서 역사를 지닌체 묵묵히 불을 밝히는 등표 역시 아름답기 그지없다.
최초 점등일 : 1903년 6월 1일 제 15 호
주소 : 인천시 옹진군 연흥면 외리 해상
[한국의 등대문화유산]
옹진군의 부도는 인천항 관문에 위치하고 있어 1904년 다른 지역보다 먼저 이곳 부도에 등대가 설치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는 역사 등대이다.
그 위치의 중요성에 걸맞게 항로표지의 주요기능인 광파, 전파, 음파표지를 모두 갖추고 있으며, 등대의 등탑에는 오얏꽃 문양과 게 모양의 문양이 있다.
둥그런 원의 등대로 입구는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형태로 남아 있으며 오얏꽃 문양 아래 게의 문양이 새겨져 있어 한참을 바라보게 한다.
최초 점등일 : 1904년 4월 제 14 호
주소 :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외 산263
[한국의 등대문화유산]
우리나라에서는 고대부터 밤에는 산이나 섬에서 횃불(도대불)을 밝혀 뱃길을 인도하였고, 암초나 수심이 얕은곳에 나무를 꽂아 항로표지로 이용하였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시설의 등대는 1903년 6월 1일 처음 불을 밝힌 인천항 입구의 팔미도 등대, 소월미도 등대와 북장자서 등표, 백암 등표이다.
백암등표는 초록색의 기둥으로 여위에 세워져 있으며 다른 등대에서는 느낄 수 없는 아름다운 모습과 역사미를 동시에 지닌 소중한 등대 자산이다.
최초 점등일 : 1903년 6월 1일 제 13 호
주소 :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외리 해상
[한국의 등대문화유산]
거제 방화도 등대는 1911년 건립되어 약 8m 높이의 철탑 구조물이었으나, 1981년에 철탑을 2m가량 증축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이후, 2006년에 15m 높이의 새로운 등대가 건립되면서 구(舊) 방화도등대는 통영항을 드나드는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새로운 등대에 물려주었다.
구(舊) 방화도등대는 건립된 지 108년이 지났지만, 현재까지도 원형을 그대로 유지한 국내 최고(最古) 철탑등대로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최초 점등일 : 1911년 11월 1일 제 24 호
주소 : 경남 거제시 둔덕면 술역리 방화도
[역사가 있는 등대 테마2]
전남 해남군 앞바다에 있는 섬인 시하도는 씨앗섬이라고도 불리고 있으며, 얼마전까지 1인 가구가 있었지만 현재는 거의 무인도서에 해당한다.
시하도는 섬에 불을 밝혀 시각을 알 수 있게 해준 것에서 유래하였으며, 관련 지명으로서의 시하바다는 여기서 파생된 명칭이다.
이름만으로도 예쁜 시하도 등대의 최초 점등일은 1907년 9월 1일이니 국내에 현존하는 등대 중에서도 오래된 역사를 안고 있는 등대에 해당한다.
최초 점등일 : 1909년 8월 5일
주소 : 전남 해남군 화원면 시하리 산 13
[재래식 등대 도대불/토속신앙]
제주 우도에 있는 봉수대는 제주 전통 화강암을 쌓아 만든 탑 형태의 전망대로 만들어져 있으며 우도로 들어오는 바다를 바라보던 기능을 했다.
봉수시설은 고려시대부터 사용했다고 전해지지만 제주에서의 봉수대는 조선시대 세종 때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봉수는 1895년 봉수제가 폐지될 때까지 조선시대 대표적인 군사 통신시설이고 이로 인해 우도에서도 망루라고 하여 5인 1조로 근무했다고 한다.
주소 : 제주시 우도면 우도 해안길
[한국의 역사 등대]
거문도는 3개의 섬이 연결되어 있어 삼호교를 지나면 서도인데 거문항 건너편에 있으며 서도와 거문도는 삼호교로 연결되어 있다.
거문도와 서도를 이어 주는 삼호교는 주민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다리가 되고 있으며, 녹산 등대로 이어지는 가교 역할을 한다.
서도의 산 위에서 바라보면 푸른 물과 배가 정박한 모습이 한데 어우러져 녹산등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으며 인어상 조형물로 유명하기도 하다.
최초 점등일 : 1958년 1월 31일
주소 :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리 거문도
[재래식 등대 도대불/토속신앙]
제주 해안가에는 주민들의 안녕을 빌기 위해서 둥그런 원형으로 세원진 방사탑이 많이 있는데, 마을에 들어오는 나쁜 기운을 누르려고 방사탑을 세웠다.
방사탑은 거욱대라고도 불리우기도 하고 방사탑은 마을의 한 쪽에 나쁜 기운이 있다거나 기가 허한 곳에 쌓아올린 돌탑을 말한다.
제주 해안가를 걷다 보면 곳곳에서 이러한 방사탑을 찾아볼 수 있는데 과거로부터 이어온 방사탑 보다는 현대에 이르러 재현된 방사탑이 대부분이다.
주소 : 제주도 제주시 용담2동
[재래식 등대 도대불/토속신앙]
제주 이호동은 다른 지역에 비해 유난히 방사탑이 밀집 해 있는 동네이며 해안 테우 해변 조랑말 등대로 유명한 동네이다.
이곳 올레길을 걷다 보면 유독 많이 만나게 되는 것이 방사탑인데 엄장마을 재현된 방사탑은 동서남북을 기록하여 대표적인 별자리를 새겨 놓았다.
올레에서도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엄장해안길은 서쪽 애월읍 고내리에 위치한 고내포구가 있는 곳이며, 해안절경이 예쁘기로 소문난 곳이다.
주소 : 제주시 도두일동 1734 엄장해안길
[재래식 등대 도대불/토속신앙]
수근연대는 횃불과 연기를 이용하여 정치·군사적으로 급한 소식을 전하던 통신수단에 해당하며 근래 들어와서 복원을 한 연대이다.
봉수대와는 기능면에서 차이가 없으나 연대는 주로 구릉이나 해변지역에 설치하였고, 봉수대는 산 정상에서 연기와 횃불을 피워 신호를 보냈다.
제주성에 소속되었던 수근 연대는 제주시 용담동 해안 도로변에 있으며, 1978년에 보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동쪽으로 별도연대, 서쪽으로 조부 연대와 신호를 주고 받았다.
주소 : 제주도 제주시 용담 삼동
[한국의 등대문화유산]
1907년 12월에 무인등대로 처음 불을 밝힌 가거도 등대는 주변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이 늘어나면서 1935년 9월 등대원이 상주하는 유인등대가 되었다.
가거도 등대는 매일 밤 15초에 한 번씩 50km 떨어진 바다까지 불빛을 비추며 동중국해와 서해 사이를 드나드는 선박의 뱃길을 안내하고 있다.
가거도 등대는 100여 년의 역사와 독특한 건축양식을 지녀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역사 등대로써의 가치가 매우 크다.
최초 점등일 : 1907년 12월 1일 제 5 호
주소 :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