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도서를 걷다]
한국 관광 공사가 선정한 휴양하기 좋은 섬 Best 30에 선정되기도 한 사도는 공룡이 살았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 섬이다.
섬 전체 둘레가 짧아서 작은 시간에 둘러 볼 수 있고 해안선 길이가 6.4km 정도인지라 트래킹으로 둘러보기에 적당한 섬이며 낭도에서 철부선을 타고 들어가면 해안 절벽이 아름다운 추도는 손님이 있을 경우만 철부선이 운항하기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사도를 중심으로 추도를 비롯하여 일곱 개의 섬이 빙 둘러 마주하고 있고, 사도 왼쪽의 연목과 나끝은 방파제로, 오른쪽 간도는 석교로 각각 연결돼 있다.
주소 : 전남 여수시 화정면 사도길 37
[유인도서를 걷다]
백일도 끝 자락에 위치한 모지랑 섬은 섬이라기 보다 선착장 끝자락에 위치하여 지금은 선착장 끝으로 연결되어 육지에 속하는 섬이 되었다.
과거에는 간조에 갯벌 속에 갇히는 작은 섬이었지만 육지와 가까워서 선착장 개설로 육지와 이어진 섬이 되었고 간조에 걸어서 가는 길마도와 마주 보고 있다.
주로 홍합 양식을 하고 있기에 선착장은 작은 작업선을 위주로 정박하고 있고 독대 마을과 연륙교로 이어져 있어 이름만 섬이지 육지로 편입된 지 오래되었다.
모지랑섬 옆으로 작은 암초로 보이는 여는 시린여라는 이름으로 현재 미등록 섬이다.
주소 : 전남 고흥군 과역면 백일리
[유인도서를 걷다]
둔병도 마을 앞의 해안에 둠벙이 두 개가 있는데 깊이가 대단하여 용굴이라는 별명이 있어 이곳 둠벙 같은 해안에서 둔병이라는 지명이 유래했다고 한다.
임진왜란 당시 전라 좌수영 산하 수군이 고흥 방면으로 가면서 일시 주둔하고 있었던 곳이라 하여 진칠 둔(屯) 자와 군사 병(兵) 자를 써서 둔병이라 부른다는 설이 있다.
그 병사들 중 성주 배씨가 다시 들어와 살기 시작한 것이 지금에 이르고 있으며 그 후손들이 아직까지 많이 거주하고 있는 섬이다. 또한 연륙교 개통으로 지금은 작은 수로에 카누 체험으로 멋진 어촌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주소 : 전남 여수시 화정면 조발리 산106
[유인도서를 걷다]
여수 장도는 간조에 웅천 해변가에서 다리를 건너면
산책로와 장도 예술섬 전시관을 만날 수 있고 들어가는 다리 역시 안전을 위한 펜스와 길이 깔끔하여 걷기에 편안한 다리이다.
밀물과 썰물 때에 맞춰서 출입 가능 시간이 정해져 있으며 여러 젊은 작가들의 예술품이 야외에 전시되어 있고 유료로 운영되는 전시관에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주말에는 카페에서 피아노 연주가 이루어지기에 잠시금의 여유로운 쉼을 가질 수 있고 여름에는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웅천 해수욕장이 운영된다.
주소 : 전남 여수 웅천동 산275-1
[유인도서를 걷다]
여자도와 나무데크로 이어져서 지금은 건너다닐 수 있는 섬으며, 소여자도라고도 불린다. 송여자도는 작은 여자도란 뜻으로 본래 이름은 솔넘자였다.
여기서 솔은 작다라는 의미로 작은 여자도라는 뜻이다. 혹은 소나무가 많은 섬으로 섬에 거송(巨松)이 있었기에 송여자도’라고 불렸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으며 작은 선착장 양쪽으로는 가로등이 양쪽으로 등대 역할을 하고 있다.
선착장은 여자도와는 거리가 제법 있어 하루 두 차례 송여자도에서 육지로 나가야 하며 작은 배 한 척이 육지를 오가며 섬 주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주소 : 전남 여수시 소라면 송여자도
[유인도서를 걷다]
섬에서의 우물을 어쩌면 사람을 살리는 생명수와 같은 기능을 하기에 작지만 위대한 생명수라고 할 수 있는데 특히 신안 박지도의 9백년 우물은 신비롭기까지 하다.
박지도에 처음 사람이 들어와 살면서 산 정상에 암자를 튼 스님이 물을 마실 수 있는 우물을 만든 뒤 지금까지 전해져 오고 있지만 아쉽게도 지금은 식음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산이 얕아 보여 우습게 생각하고 올라 가다가는 중간에 멈출 수밖에 없는 가파른 오르막이이기에 평소에 등산을 즐기지 않는 여행객이라면 오르는데만 1시간 정도의 여유를 가지고 올라야 우물을 만날 수 있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안좌면 박지리
[유인도서를 걷다]
옥도는 전 신안 군수의 작은 활용 사업의 일환으로 꽃 섬으로 재탄생한 섬이 되었으며 매년 5월이면 바다를 바라보며 자라나는 작약꽃을 볼 수 있다.
과거에 일본 해군기지와 우리 나라 최초의 무선 전신소가 만들어진 곳이라는 것을 아는 이는 극히 드물 것이며 근대 기상 관측이 시작된 역사적 사실을 안고 있는 섬임을 옥도에 가서 알게 된다.
옥도는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의 섬이며 국립 해양 문화재 연구소에서는 주민들의 삶 자체가 해양 문화의 귀중한 유산임을 알리기 위하여 책 발간과 함께 영상물도 만들 정도로 유서 깊은 섬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하의면
[유인도서를 걷다]
신안 박지도는 천사 대교 개통 이후 육지가 되어 퍼플섬으로 더욱 유명세를 띈 섬으로 250여 년 전 박씨가 처음으로 들어와 살았다고 하여 박지도라 부르게 되었는데, 섬의 모양이 박모양처럼 생겨 바기섬·배기섬이라 부른다.
박지도의 최고높이는 130m이며, 기복이 심한 산지로 이루어져 있고, 해안은 대부분 암석 해안으로 간석지가 넓게 발달해 있으며, 썰물 때는 안좌도, 반월도 등의 섬과 연결된다.
요즘은 퍼플교가 2개의 섬을 이어 걷기 좋아졌고, 신안군 섬들은 대부분 갯벌이 많이 있지만 박지도에는 특이하게도 갯벌이 별로 없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안좌면 박지리
[유인도서를 걷다]
금당도는 장흥군과 고흥군이 인접하고 있으며 피문어, 장어, 멸치, 미역, 톳 등이 생산되는 곳이기에 언제나 어선들의 왕래가 많은 수로에 있다.
금당의 해안은 수만 년간 파도와 바람이 만들어 낸 주상절리와 기암괴석이 인상적인 절경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영조 때 존재 위백규가 금당도의 경치에 반해 지은 금당별곡이 존재하고 있다.
수 만년 동안 파도와 풍우에 씻겨 신비로운 형상을 이룬 기암괴석과 섬 전체의 경관이 빼어나 해금강을 방불케 하는 아름다운 해안절벽으로 형성된 금당 8경(천불전, 코끼리바위, 남근바위, 초가바위, 상여바위, 스님바위, 부채바위, 병풍바위 등)이 있다.
주소 : 전남 완도군 금당면 금당로 50-1
[유인도서를 걷다]
임자도에는 간조시에만 걸어 들어갈 수 있는 굴이 있는데 이곳이 용난굴이며 간조시에 건너편 모래사장으로 나갈 수 있는 터널형의 천연 동굴이다.
간조시에 용난굴의 내부까지 걸어 들어가 실루엣의 인물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사진가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곳 중에 하나이며 간조의 시간대가 맞아 노을이 들 무렵에는 동굴안에서 바라 보는 해변가의 모래사장과 붉은 하늘은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동굴 탐사 후에는 들어간 길로 다시 나와야 하지만 깊이가 짧고 위함한 구간이 없어 미끄러지는 것만 주의한다면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멋진 장소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임자면 이흑암리
[유인도서를 걷다]
신안 고이도는 무안군과 접해 있으며 주소지는 신안군에 속하지만 육지와 가깝기는 무안군 신월항이 훨 가까운 유인도서에 해당한다.
고이도는 일제 강점기 말까지도 왕도라 부르다가 그 후 고이도로 개칭하였는데 고려 태조 왕건의 숙부인 왕망이 고려 왕조의 전복을 꾀하며 왕이라 자칭하고 살았던 곳이라 하여 옛 도시의 옛 고(古) 자를, 섬의 모양이 귀와 비슷하다 하여 귀 이(耳) 자를 써서 고이도라 하였다고 한다.
고이도는 주변의 작은 섬을 연결하여 면적을 크게 넓혔으며 최근에는 갯국을 심어 꽃의 섬 축제를 매년 가을에 개최하여 섬을 알리고 있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압해읍 고이리
[유인도서를 걷다]
음지도는 창원시 진해구 명동에 위치한 유인도서로 면적은 82,946 m2 정도로 작은 섬이지만 이곳에 창원 솔라 타워와 창원 해양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1469년경 발행된 경상도 속찬지리지에는 오음지도로 기록되어 있으며 2십년전에 육지와 이어주는 연륙교가 완공되면서 많은 관광객이 오게된 섬이 되었다.
연륙교 개통된 뒤로 2012년 3월 남쪽의 우도와 이어지는 또 다른 교각도 개설되면서 2개의 섬을 모두 걸어서 둘러 볼 수 있게 되었고 마리나항 방파제 등대가 있는 곳까지 모두 걸어서 갈 수 있게 되었다.
주소 : 경남 창원시 진해구 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