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머물고 싶은 도시]
석촌호수가 있는 곳은 본래 송파나루터가 있었던 한강의 본류였으며, 송파나루터는 고려와 조선 왕조에 이르는 동안 한성과 3도로 이어지는 중요한 뱃길의 요지였다.
과거에 잠실 쪽 한강에는 토사가 쌓여 형성된 부리도라는 섬이 있었는데, 부리도를 중심으로 남쪽 물길과 북쪽 물길 즉 송파강과 신천강을 이루는 샛강이 흘렀다.
1971년 4월 부리도의 북쪽 물길을 넓히고, 남쪽 물길을 폐쇄함으로써 섬을 육지화하는 대공사를 했고, 그때 폐쇄한 남쪽 물길이 바로 현재의 석촌호수로 남게 된 것이다.
주소 : 서울 송파구 잠실동
[서울 머물고 싶은 도시]
명동성당은 코스트 신부가 설계한후 파리선교회의 재정지원을 얻어 건립되었다. 본래 순교자 김범우의 집이 있던 곳으로, 블랑주교가 김 가밀로라는 한국인 명의로 사들였다.
우리나라 최초의 벽돌로 쌓은 교회이며, 순수한
고딕식 구조로 지어졌다. 평면은 십자형이며 본당은 고딕양식의 장식적 요소를 배제하면서 그대로 본떴고, 공간의 고딕적 느낌은 외부보다 내부에서 더 강하게 주어졌다.
건축에 사용한 벽돌은 우리 나라에서 만든 것으로, 색깔도 붉은 것과 회색 2종류가 있다.
사적 제 258호로 지정되었다.
주소 : 서울 중구 명동2가 1-8번지
[서울 머물고 싶은 도시]
도시는 비가 오면 여느 시골 못지 않게 예쁜 모습으로 바뀌고 비에 젖은 모든 것이 예쁘게 보인다.
어제와 오늘의 구분 없이 내리는 비는
다시 내일을 만들어 주고
유장한 세월을 만들 것이다.
내가 살아 가고 있는 비 오는 도시 풍경이다.